코리아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화려한 부활과 역전극 펼쳐져... GT-300 김성훈 시즌 첫 승 신고!
코리아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화려한 부활과 역전극 펼쳐져... GT-300 김성훈 시즌 첫 승 신고!
-11일 태백스피드웨이서 성공적 마무리…”영원한 승자 없어” 순위 변동 주목
-GT-300 김성훈, GT-200 이재인 ‘1승’…토요타 GR86은 김성희 2연승 ‘쾌거’
국내 최장수 모터스포츠 대회인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이 지난 11일 강원 태백시 태백스피드웨이(1랩=2.5km)에서 시즌 2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상위 클래스인 'KSR GT-300'과 더불어 △하드론 GT-200 △사일룬 GT-100 △토요타 GR86 △타임타겟 △불스원 TT-VN과 TT-AN 등에서 올해 시즌 두 번째 우승자가 결정됐다.
이번 2라운드에서는 개막전에서 사고로 안타깝게 고배를 마신 우승 후보가 화려하게 부활하고 전 라운드 우승자가 완주에 실패하는 급격한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개막전에서는 모든 클래스에서 자유롭게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2라운드는 GT-200과 GT-100, 토요타 GT86 클래스에 사일룬 타이어가 새롭게 오피셜(공식) 타이어로 지정됐다. 이들 종목은 모두 같은 타이어를 사용하면서 오롯이 차량 컨디션과 선수 기량으로 승부를 봐야 했다.
GT-300과 GT-200 결승은 이번에도 통합전으로 치러졌다. GT-300은 개막전에 불참한 김성훈(라온레이싱)이 복귀하면서 총참가자가 1명 늘었고 GT-200은 엔트리가 대부분 지난 라운드와 같았다.
김성훈은 GT-300에서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은 채 화려하게 신고식을 했다. 총 25랩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김성훈은 신들린 독주를 선보이며 26분 42초 870으로 ‘폴 투 윈’을 달성했다. 27분 0초 006으로 2위를 기록한 고병진(WTH레이싱)과는 17초 이상 차이를 벌렸다.
GT-200 우승컵은 지난 라운드 사고로 인한 리타이어의 아픔을 겪은 이재인(DRT-레이싱)이 들어 올렸다. 이재인은 2라운드에서 실력을 막힘없이 발휘하며 26분 45초 727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용철(프로시드)이 26분 54초 110으로 2위에, 최은준(DRT-레이싱)이 27분 03초 788로 3위에 각각 올랐다.
총 22랩으로 진행된 GT-100 클래스는 김영민(청주오토라인&파워클러스터)이 우승했다. 김영민은 3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으나 2번 그리드에서 시작한 최재경(부산과학기술대학교)과 선두를 달리던 표명섭(청주오토라인&파워클러스터)을 밀어내고 25분 39초 910을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위와 3위는 김권(뉴라비타모터스포트)과 표명섭이 각각 25분 32초 647, 36분 39초 910으로 차지했다.
지난 라운드부터 타임 트라이얼로 전환된 토요타 GR86 클래스에서는 김성희(인치업매니아)가 연승을 거뒀다. 총 3차 시기에 걸쳐 치러진 경기에서 김성희는 1차 1분 05초 366, 2차 1분 05초 588, 3차 1분 05초 366을 기록해 최종 1위를 했다. 2위는 베스트랩 기준으로 1분 05초 903을 기록한 송경덕(루트86)이, 3위는 1분 05초 930만에 1랩을 주파한 강근희(인치업매니아)가 각각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타임 트라이얼인 TT-VN과 TT-AN에서는 신현준(TeamNcrew×2MS)과 김태극(팀디젤터보&inter-R)이 각각 1분 04초 830, 1분 06초 346의 베스트랩을 기록하며 승점을 챙겼다.
한편 올해 코리아스피드레이싱은 오는 7월 15~16일 3라운드로 여정을 이어간다. 4라운드는 9월 9~10일, 마지막 5라운드는 10월 28~29일로 예정됐으며 이번 시즌은 모든 경기가 태백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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