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레이싱, 시즌 챔피언 가린다…태백서 마지막 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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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최종전…GT-300 김성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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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200 이금우·김우형 10점차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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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그룹 막판 치열한 경쟁 예고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장수 모터스포츠 대회 코리아스피드레이싱이 올해 시즌 챔피언을 결정짓는다. 지난달까지 4라운드를 마친 대회는 오는 29일 강원 태백스피드웨이(1랩=2.5㎞)에서 최종전만을 남겨둔 채 막판 우승컵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대회를 주최하는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에 따르면 마지막 5라운드는 28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29일 결승이 치러진다. 앞선 4라운드 결과 각 클래스별 우승 후보가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시즌 챔피언은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회 최상위 종목인 GT-300은 김성훈(라온레이싱)이 2·3라운드에서 연속 우승하며 총 115포인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성훈은 4라운드에서 정준모(BMP RACING)에 포디움 정상을 내줬지만 83포인트로 2위를 기록 중인 고병진(WTH!레이싱)에 30포인트 이상 앞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최종전에서는 김성훈과 고병진이 클래스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하드론 GT-200 클래스에서는 이 부문 강자인 이금우(준피티드레이싱)가 4라운드에서 우승, 총 133포인트를 쌓았다. 이어 김우형(리미티드)이 10포인트 차이로 이금우를 추격하고 있고 최은준(준피티드레이싱)이 119포인트로 뒤따르며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상태다.
GT-200 최종전 변수는 피트스루 핸디캡이 될 전망이다. 4라운드 1~3위인 이금우·이동일(BMP퍼포먼스)·최은준이 핸디캡을 이행하는 사이 김우형이 1위를 하고 이금우가 4위 이하 성적을 거둔다면 시즌 챔피언은 김우형이 차지하게 된다.
사일룬 GT-100 클래스는 표명섭(청주오토라인&파워클러스터)과 최재경(부산과학기술대)이 진검승부에 나선다. 표명섭이 138포인트로 최재경(133포인트)을 근소하게 앞섰고 두 선수 모두 피트스루 핸디캡에서 자유롭다. 따라서 표명섭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는다면 이와 동시에 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그러나 최재경이 우승하고 표명섭이 2위를 하면 셈법이 복잡해진다. 우승 횟수와 포디움 피니시(3위 이내 성적으로 완주) 횟수를 따져 챔피언을 가려야 해서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서도 모터스포츠 루키 육성 프로그램인 'KSR 더 캠프'가 함께 열려 일반인 참가자에 운전의 재미와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KSR은 더 캠프 규모를 더욱 키워 트랙 주행과 짐카나, 택시타임, 그리드워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 아주경제 : https://www.ajunews.com/view/20231027164720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