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모빌리티 페스티벌] 안재형, GT 통합전서 압도적 레이스로 우승
최수민·이세원 등 GT-300 선수들 제치고 1위로 ‘골인’
같은 GT-200 선수 김용철 2위…‘KSR 개막전’ 이변 속출
▲ 6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KSR 개막전 ‘GT 클래스 통합전’에 참가한 차량들이 질주하고 있는 모습. 사진=CWN
[인제=CWN 손현석 기자] ‘인제 모빌리티 페스티벌’로 개최된 ‘2024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 개막전에서 GT-200 선수인 안재형(D-spec)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6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KSR 1라운드에서는 당초 김봉현 KSR 조직위원장이 예고한대로 ‘GT 클래스 통합전’(GT-300·하드론 GT-200·도요타 GR86)이 지난 시즌과 동일한 스프린트 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GT-200 예선과 GT-300·도요타 GR86 예선에 각각 9명과 8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합을 펼친 뒤 기록에 따라 그리드 정렬이 정해졌다. GT-300 선수인 최수민(BMP퍼포먼스)이 1분18초192의 예선 성적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한 가운데 이세원(BMP퍼포먼스), 김용철(프로시드), 안재형 등의 순으로 그리드에 섰다.
이날 오후 총 25랩으로 치러진 통합 결승전의 레이스는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했다. 전날 폭우에 이어 비가 오락가락 이어진 탓에 노면이 다소 미끄러운 상태였지만 참가 선수들은 최상의 레이싱 퍼포먼스를 내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강타했다.
▲ GT-200의 안재형이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사진=CWN
레이스 초반 GT-200 선수인 김용철이 최수민을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5번 랩을 돈 뒤부터 안재형의 독주가 시작됐다. 그의 뒤를 이어 김용철·백승태(이브이오토)·송형진(UPPERSPEED)·김우형(리미티드) 등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반면 중위권 순위는 한동안 엎치락뒤치락했으나, 레이스가 중반으로 넘어가자 순위 변동폭이 더 이상 커지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안재형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는 안정적인 레이스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결국 경기 내내 압도적인 페이스를 유지한 안재형은 31분30초594를 기록,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레이스 막판까지 안재형을 끝까지 따라붙었던 김용철(31분33초138)은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으며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한편 이번 KSR 개막전은 토스플레이스, 토요타자동차, 사일룬 타이어, 상신브레이크, 하겐, 불스원, G-테크, EV오토, 슈퍼 몬스터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출처 : CWN(https://www.cwn.kr)